“캠프에서 찍었습니까?”(유승민) <br /> “캠프는 아니고 저희 집 말고 집 근처에 있는 사무실에서 찍은 것 같습니다.”(윤석열) <br /> “그럼 윤 후보님 키우는 반려견을 그 캠프 직원이 데리고 가서, 어디 데리고 가서 이 야심한 밤에 이 사진을 찍었다는 겁니까?”(유승민) <br /> “글쎄, 그렇게 들었습니다.”(윤석열) <br /> <br /> <br /> ━<br /> 두 개의 캠프? <br /> 경선 과정에서 윤석열 캠프는 두 개였다고 합니다. 광화문 이마빌딩에 있는 공식 캠프, 그리고 후보의 측근과 가족을 뜻하는 서초동 캠프입니다. 바로 법조 인맥과 그의 부인 김건희 씨죠. <br /> 법조 인맥은 어쩌면 당연합니다. 검찰총장을 지냈고, 네거티브 공격에 대응하면서 측근 변호사들이 돕고 있죠. 그와 가족 사건의 대리인 이완규 변호사는 대학 동깁니다. 손경식 변호사는 대구지검 초임 때 같이 근무했죠. <br /> 하지만 아무리 가족이어도 공적 조직이 아닌 비선 실세가 돼버리면 큰 문젭니다.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한 것도 최순실이라는 비선 때문이었고, 노무현·김대중·김영삼 전 대통령 모두 가족들이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━<br /> 내부에서도 말 못해 <br /> 정옥임 전 의원은 “서초동 캠프 이야기를 오래 전에 들었다, 김건희라는 이름 석 자가 금기어라고까지 나온다”며 “가족이라도 비선이 움직여선 안 된다, 후보를 위해 하는 이야기“라고 말합니다. <br /> 개 사과 사진이 올라온 날, 캠프 사람들은 출근길에 충격을 받았습니다. 일각에선 해킹된 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죠.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조차 "상식을 초월하는 일이다, 착잡하다"고 했습니다. <br /> 논란이 커지자 윤석열 후보 본인이 직접 나섰습니다. 윤석열 후보는 “반려견을 데리고 간 거는 아마 제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023406?cloc=dailymotion</a>